몸을쓰라곰 몸을쓰라곰

어제와 같은 영상으로 명상을 시도했는데 오늘은 명상이 잘 안됐다. 왜냐하면 명상 전에 하던 생각이 있는데, 명상시작하기 전에 빨리 끝내고 그 생각마저 해야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두 개가 분절될 수 있을지 알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는 그 생각을 포함해 잡생각이 계속 났다. 명상 후반부까지 계속 났던 것 같다. 다만 중간중간에 돌아오려는 노력은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 생각을 아예 없애지는 못했지만, 점점 작아지는게 느껴졌다. 그런데 또 집중하기보다는 그렇게 작아지는게 신기해서 명상의 효과라는 샛길로 빠진 것 같아서 아쉽긴하다. 여튼 명상이 어제보다 조금 더 익숙해진 게 느껴진다!

2025.2.3. 첫 번째 명상일기김주환의 내면소통 유튜브 채널에 있는 영상을 하나골라 명상을 했다. 그동안 명상을 해야지 하고 깔짝깔짝 몇분하고는 '아 난 명상이랑 안 맞아'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시도한 것 같다. 자꾸 다른 생각이 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게 어려워 몇 번이나 흔들리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그런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에 집중을 하라던 김주환 교수님의 말씀이 들렸다. 나의 호흡을 관찰하며 같이 따라가는 순간, 나는 지금 온전히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말씀도 들렸다. 그러길 몇 번 반복했더니 명상이 끝났다. 신기한 점은 할 때는 나 왜이렇게 집중못하지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잠시 다른 세계에 다녀온 것 같았다. 끝나고 여운을 더 느끼고 싶은 마음..

- 다짐 - 나는 나를 사랑하고 싶다. 나를 사랑하는 여러 방법중에 친구에게 추천받기도 했고, 여러 매체에서 추천한 명상을 꾸준히 시도해보려고 한다. 감정에 지배당하는 나, 나를 평가하는 나에서 벗어나 명상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관찰하고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