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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3. 여섯 번째 명상일기관찰/명상일기 2025. 2. 26. 00:05
오늘은 김주환 교수님의 12분짜리 좋은 기운을 끌어올리는 공간 현존 명상을 들었다. 원래 용서명상을 하려다가 꽤 길어서 비슷한 느낌 나는 걸로 골랐다. 근데 배경이 아침 제주도라서 괜히 골랐나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별 생각 없다고 생각했는데 명상을 하면 여지없이 수 많은 생각들이 올라온다. 6일만의 명상이라 그런가?
교수님은 눈을 감고 텅 빈 암흑의 공간을 상상하며, 그 공간안에 호흡하는 나를 감각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이곳에 존재함을 알아치리는 일이며, 알아차리는 나를 알아차리라고 하신다. 무슨 말장난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와 거리를 두고 계속해서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다.
그치만 나는 또 여러 생각에 잠기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그러다가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나를 알아차리려고 노력했다. 이쯤되니 명상이 생각을 안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생각(알아차리기)으로 모으는 훈련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튼 그렇다. 오늘의 명상일기 끝!'관찰 > 명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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