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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7. 여덟 번째 명상일기관찰/명상일기 2025. 2. 26. 00:06
오늘은 꽤나 편안한 마음으로 명상을 시작했다. 사실 오늘 하루종일 온갖 생각에 시달렸는데, 마지막에 나름 만족스러운 일을 해서 그런지 기분좋게 명상을 시작할 수 있었다. 뭐 그렇다해도 딴 생각이 올라오는 것은 예삿일이다. 오늘은 샤워직후에 명상을 해서 그런지 귀에 들어간 물이 빠지는 느낌 때문에 중간중간 거슬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명상을 할 때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는 일은 그렇게 힘들었는데, 몸이 간지러운 감각을 참는 일은 꽤나 할만 했다는 것이다. 간지러운 감각은 커졌다가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커졌다가 사그라들었다가 하기를 반복했다(물론 끝까지 간지러웠다) 부정적인 생각도 명상을 통해서 그렇게 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생각의 강화도 결국 내 몸의 감각패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럴려면 좀 더 호흡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관찰 > 명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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