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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학교 방역도우미 일기관찰/학교 방역도우미 일기 2022. 8. 5. 17:52
7월 6일 학교 방역도우미 일기
오늘 등교지원 할 때 ‘안녕하세요’라는 나의 인사에 ‘좋은 하루 되세요’로 받아주는 아이를 보며, 아예 모두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안녕하세요’로 받는 아이도, 예상한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당황한 아이도, 뒤를 돌아보며 다시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해준 아이도, 앞의 친구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하는 나를 보며 자기 차례에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해주는 아이도 있었다.
‘좋은 하루 되세요’의 장점은 나도 인사를 받고 싶다는 욕망에서 좀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게 인사를 하면 좋지만, 하지 않아도 나는 너의 좋은 하루를 바란다.’는 마음을 낼 수 있다. 다음에도 또 좋은 하루 되어보라고 해야지.
오늘도 나의 최애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가방 두 개를 끈에 묶어서 들기에 ‘무겁지 않아요?’라고 했더니 ‘네’라고 해주었다. 이틀 연속 말을 나누었다니. 물론 말을 걸어도 ‘엥?’하고 지나가는 아이도 있었다. 중요한 건 대화를 나누는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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