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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10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8
10강 : 예술과 대안교육 – 예술은 마음에 사랑의 물결을 일으킨다 수업 전에 배우는 내용을 살펴보려고 강의록을 읽어보았다. 보통 글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오지선에 빼곡이 채워진 음표들이 있었다. 이게 뭐지? 한 장을 넘기고 두 장을 넘겨도 나오는 수많은 노래들! ‘음.. 이번 수업에는 어떤 걸 배울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 한 스푼 담아 강의실로 들어갔다. 통전교육연구소의 소장이시자 선생님기도 하신 김희동 선생님. 선생님을 뵙고 들은 첫 생각은 ‘진짜 느긋하신 분이다.’라는 것이었다. 수업을 듣다보면 무언가를 가르쳐주려는 선생님의 사부작사부작?!한 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김희동 선생님에게는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선생님은 ‘선생님 모드 on’,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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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9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8
9강 : 돌봄과 교육 그 사이 – 현장에서 부딪히며 일어나는 날 것의 이야기 이번 강의는 ‘징검다리형 서울형배움터 작공’에서 이루어졌다. 강의는 장보성 작공선생님이 진행하셨다. 나는 보통 강의를 듣기 전에 강의록을 한 번 훑어보고?! 간다. 그런데 선생님의 강의록은 읽기 시작한 순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생생하게 담은 선생님의 글은 몰입력이 대단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시는 분은 어떤 분일지 궁금했다. 드디어 강의를 들으러 작공에 왔다. ‘어라?’ 싶었던 부분은 남자 선생님일거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여자선생님이라는 점이었다(강의록 이름을 보고 남자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 ‘역시!’라고 느꼈던 부분은 선생님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강의의 내용에 집중하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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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8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7
8강 : 마을과 학교, 하나 되기 – 마을학교에 대해 질문하기 삶을 위한 교사대학 여덟번째 시간, 저희는 성미산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성미산학교는 마을학교로 유명하죠? 저도 성미산 마을과 학교에 대해 언뜻언뜻 접했던 터라 나름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이웃사람들이 함께 모여 여러 활동들을 하는 마을, 학생들도 마을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학교를 상상했던 것 같아요. 왁자지껄하고, 활발한 무언가를 말이에요. 학교 공간도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조성되어 있었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학교와 마을이 연계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들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성미산학교 선생님의 강의는 저의 바램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런 질문을 던지셨거든요. ‘여러분들은 마을을 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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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7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6
7강 : 국내외 대안학교가 지나온 길, 나아갈 길 – 대안교육운동, 자유의 역사와 현재 이번에는 제천간디학교 이병곤 교장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병곤 선생님에 대해 아는 바는 이전에 접했던 인터뷰 기사가 전부였는데요, 직접 뵈니 인자하고 푸근하신 인상 너머로 차분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강의 주제는 ‘대안교육의 역사와 한국 대안교육의 지형’이었습니다. 음... 주제를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이론에 이론에 이론을 더할 것 같은?! 어려운 강의를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이런 제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하신 듯 선생님은 이런 말씀으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안교육이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안교육이 과연 대안교육의 전부일까요? 흔히 대안교육을 학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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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6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5
6강 : 일놀이 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 일하기는 내 삶 이번 강의에는 과천 맑은샘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강의를 들었다. 강의실로 들어가자 내가 여태까지 보았던 인자함의 끝판왕 같은 전정일 선생님이 계셨다. 선생님을 보면 인자한 농부가 떠오른다. 소탈하고 인자하시지만, 생명을 일구는 사람한테서만 느낄 수 있는 열정을 보았기 때문일까? 피아노 의자에 앉아 소탈하게 웃으시는 선생님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 같았다.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의 열정에 한 번 더 빠져들었다. 맑은샘학교는 풀무학교 설립자이신 이오덕 선생님의 교육사상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일과 놀이’이다. 일은 내 몸을 건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말한다. 먹고, 입고, 거주하는 모든 일에 노동이 필요하다. 스스로 식의주를 책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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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5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4
5강 : 교육 공동체 가치회복을 위한 성평등 – 성, 새로운 문화 만들기! 이번 강의는 사람사랑나눔학교 2층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밝은 분위기인 이 곳은 나눔사랑학교 학생들의 배움터이기도 하다. 7기 수료생이신 우정아 선생님께서 모든 수강생들에게 음료를 베풀어주셔서 맛있게 마셨다. 좋은 공간과 음료를 나누어주신 사람사랑나눔학교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궁금증이 하나 생겼는데, ‘이번 강의는 왜 카페에서 진행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이었다. 주제가 성평등이라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였을까? 수강생들이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여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였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ㅎㅎ 강의를 맡으신 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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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4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2
4강 : 느린학습자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안교육 – 아이들에게는 역할이 필요하다 이번 강의는 사람사랑나눔학교 강소영 교장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강의 시간 동안 주어지는 미션과 선생님들의 에너지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런 경험이 오랜만이라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 강의이야기로 들어가보실까요? 이번 강의는 느린학습자들이 사람사랑나눔학교에서 배움을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를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잠깐, 느린학습자가 무슨 뜻을 가지고 있냐구요? 느린학습자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들을 다르게 표현한 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느린 학습자를 천천히 배우는 아이로 말씀하셨어요. 무언가를 배우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그 나름의 속도로 배워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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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교사양성 입문과정 3강 후기관찰/삶을 위한 교사대학 2022. 8. 4. 17:20
3강 : 아름다운 수학의 발견 – 수,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배우자! 김진형 선생님은 처음 봤을 때부터 ‘연구가’의 포스가 물씬 풍기셨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넘어 아이들에게 수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 대안학교 선생님은 교육연구자이자 실험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김진형 선생님이 딱 그런 분 같았다. 강의 내용도 선생님의 연구와 실험이 아이들과 어떤 하모니를 이루어내는지, 아이들은 어떤 관점을 가지게 되는지를 위주로 진행되었다. 잠깐, 글을 쓰느라 잊고 있던 사실이 기억났다. 선생님의 연구와 실험의 주제는 바로 ‘수학’이라는 점을! 내가 알던 수학은 답을 가장 빠르게 찾아내는 학문인데, 관점이라니? 하모니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